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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왕정월
이덕일역사평론가다산 정약용은 흑산도에 유배 중인 형 정약전(丁若銓)에게 보낸 편지에서 “『춘추(春秋)』의 봄 왕정월(春王正月)은 자월(子月)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자가 지은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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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독재 중국 … 잘 굴러가는 비결은 ‘협력과 공존’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가운데) 국가주석 등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2009년 3월 3일 제11기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제2차 회의 개막식장으로 가고 있다. 후 주석을 중심으로 권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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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대학 마크의 의미와 역사
중·고등학교 때 자신이 목표로 했던 대학의 마크나 교훈이 담긴 연습장을 써 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혹은 그 학교 배지를 가방이나 교복에 달고 다니며 자랑한 적은 없었나요? 각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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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우아함의 상징, 19세기 파리 남녀의 액세서리‘카멜리아’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가슴에, 혹은 모자에, 아니면 손목에 . 그의 모습에서 눈에 띄는 한 송이 꽃이 있다. 그의 작품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꽃. 동그랗고 단순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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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서광계 복자 추대 … 교황, 중국과 화해한다
서광계(오른쪽)와 마테오 리치. [중앙포토] 로마 교황청이 400년 전 중국 역사 속 인물에 대한 복자(福者) 추대 작업에 나섰다. 주인공은 17세기 명나라 학자 서광계(徐光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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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공자 문화공동체(孔子 文化共同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의 마지막 방문지가 미국의 최초 최대의 공자학원이 있는 시카고의 윌톤 페이톤 칼레지 고등학교였다. 그는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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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다 못한 신하도 초과한 신하도 모두 벌하라”
영어 사전을 보면 12번째 영어 알파벳인 ‘엘(l, L)’을 소문자로 쓴 ‘legalism’과 대문자로 쓴 ‘Legalism’이 나온다. 소문자 l을 쓴 legalism은 율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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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다 못한 신하도 초과한 신하도 모두 벌하라”
한비자는 유형화(categorization)의 천재였다. 그는 간신, 군주에 대한 위협, 국가 보존의 원칙, 망국의 징조와 관련해 여러 유형을 제시했다. [한길사 제공] 영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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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400년 전 일본에 조선인 성당 나가사키서 봉헌 기념 미사
1610년 조선인들이 일본에 천주교 성당을 세운 것을 기념하는 미사가 나가사키(長崎)에서 열린다. 5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다카미 미쓰아키(高見三明) 대주교는 내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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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텔 주교, 일제 환심 사려 데라우치 암살 정보 밀고
1892년(고종 29년) 8월 5일 블랑 주교의 뒤를 이은 제8대 교구장 구스타브 뮈텔(G.C.M. Mutel, 1854~1933·사진) 주교는 명동대성당 정초식을 한다. 뮈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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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이홍장
▲1900년 겨울 베이징을 점령한 서구 열강과 담판하기 위해 회담장에 도착한 이홍장. 김명호 제공 기독교는 중국인의 종교가 아니었다. 중국인들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가장 중요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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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노구의 이홍장, 서태후의 목숨을 구하다
1900년 겨울 베이징을 점령한 서구 열강과 담판하기 위해 회담장에 도착한 이홍장. 김명호 제공 기독교는 중국인의 종교가 아니었다. 중국인들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가장 중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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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새 세상을 봤지만 권력에서 소외된 후계자의 좌절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소현세자의 무덤인 소경원. 사적 제200호로 지정됐으나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모든 역사에는 음양이 공존한다. 인조반정과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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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새 세상을 봤지만 권력에서 소외된 후계자의 좌절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소현세자의 무덤인 소경원. 사적 제200호로 지정됐으나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정묘호란 때인 인조 5년(1627) 1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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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국가는 멸망해도 신앙은 반드시 존재한다”
1. 중국식 사회주의와 종교의 동거 2. 중국 5대 종교 현장을 찾아서 중국에는 5대 종교가 있다. 도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 이슬람교다. 그외 다른 종교를 중국 정부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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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세이지 새 영화 믹 재거와 손잡는다
'디파티드'로 올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마틴 스코세이지(65.사진)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리더 믹 재거(64)와 손잡고 대중 음악을 다룬 영화를 만든다. 로이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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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역사의 퍼즐 조각을 맞추다 '신화 추적자'
환상적인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화. 그러나 신화가 수천 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하며 현대인들의 교양에 필수적인 텍스트로 여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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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에도 문명 교류:조선 선비- 러 正敎신부 '北京의 조우'
가톨릭이 대표하는 서양문명의 '분자식(分子式)'은 기존의 동아시아 문명과는 판이한 것으로 조선 지식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톨릭과의 만남은 한국 정신사상 획기적인 대사건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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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중국인들에게 용서 구한다"
[바티칸 AFP=본사특약]교황 요한 바오로 2세(사진)는 24일 "가톨릭 교회가 중국에서 저지른 잘못들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과 교황청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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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장이었던 김충선은 왜 귀화했나 - 바다의 가야금
임진왜란 때 총포부대를 이끌고 부산에 상륙한 왜장(倭將) 사야가(沙也可) . 당시 22세의 청년이었던 그는 한양성 함락 직후 그의 부대와 함께 귀순, 의병장 곽재우 휘하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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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쓴 이색 역사소설 '바다의 가야금'
임진왜란 때 총포부대를 이끌고 부산에 상륙한 왜장(倭將) 사야가(沙也可). 당시 22세의 청년이었던 그는 한양성 함락 직후 그의 부대와 함께 귀순, 의병장 곽재우 휘하로 들어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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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이방인의 도시
마카오가 오늘 중국으로 돌아간다. 재작년 홍콩 반환 때와 같은 흥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 마카오는 면적도 인구도 홍콩의 몇십분의1에 불과한 작은 도시고 경제규모는 비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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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책넘나들기] '베이징의 6분의'
□ '베이징의 6분의'(The Sextants Beijing) -조애너 웨일리코언 지음 (노턴앤컴퍼니 출간) 16세기부터 동양항로를 개척한 유럽인들에게 중국은 늘 폐쇄적인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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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책넘나들기] '마테오 리치, 기억의 궁전'
□ 조너선 스펜스 著 -'마테오 리치, 기억의 궁전' 주원준 옮김.이산출판사 15~16세기의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인들은 온 세상을 자기네 식으로 바꾸는 것을 큰 일거리로 삼았다.